대형 오피스와 기업 사옥은 관리 영역 자체가 더욱 전문화된다. 시설 유지·보수는 물론 보안과 미화, 에너지 관리, 주차, 입주자 편의 등 다양한 분야를 유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특히 업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관리 과제가 되고 있다. 건물의 규모와 용도, 이용 특성에 따라 관리 방식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세심한 빌딩 운영은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시설 관리부터 임대·계약까지… 전문 서비스로 세분화
건물 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전문 영역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시설관리 전문업체는 전기·기계·보안·미화 등 건물의 물리적인 관리에 집중하고, 임대관리 영역에서는 계약과 수납, 임차인 관리, 공실 관리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랜드마크와 대형 사업장의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로에스콤(업력 32년, 연매출 3,591억 원, 전국 256개 사업장) 등 전문 시설관리 업체와의 협력도 이러한 변화의 한 사례다. 대형 오피스와 사옥을 중심으로 축적된 시설관리 역량이 중소형 빌딩 관리 영역으로도 확대되면서 PM 서비스가 다루는 업무 범위 역시 넓어지고 있다.
관리 방식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방문객 관리와 주차권 발급, 계약 만기 알림, 회의실 예약 등 건물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이지램스(ezREMS)’와 같은 임대관리 플랫폼을 통해 계약과 수납, 연체, 민원 접수 등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각각의 업무를 따로 맡기는 것보다 필요한 관리 영역을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설과 임대 업무를 각각 별도로 관리하면 건물주가 각 업체와 일정을 조율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물주 대신 관리하는 시대… 통합형 PM으로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