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커피·요식업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점포를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권리금에 넘긴다며 계약금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급하게 정리해야 한다”, “지방으로 갑자기 내려가게 됐다”, “오늘 계약하면 반값에 넘기겠다”는 식의 접근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듯 행동하다가, 계약금만 입금되면 즉시 연락을 끊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점포 사진 등을 제시해 실제 거래처럼 보이게 만들고, 권리금 시세가 브랜드·입지·매출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점을 악용해 “원래 이런 가격일 수도 있다”는 착시를 유도한다. 동일한 메시지를 여러 중개사와 예비 창업자에게 보내 단 몇 명만 속여도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수법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업종 가리지 않는 실제 피해 피해는 카페, 외식업, 헬스, 편의점, 무인매장 등 창업 수요가 많은 업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오산에서는 시세 1억 원 이상 카페를 5천만~6천만 원에 넘긴다며 접근해, 고객이 계약금 100만 원을 송금한 뒤 사기범이 잠적한 사례가 있었다. 화성 동탄에서는 디저트 카페를 반값에 넘긴다며 가맹본부 승인서류까지 위조하고, 예비 창업자로부터 150만 원을 받아낸 사례가 확인됐다. 수원 장안구에서는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을 반값에 넘긴다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중개사가 서류 추가 확인을 요청하자 상대가 즉시 연락을 끊어 피해를 피했다. 평택 안중에서는 무인카페를 실존 매장처럼 꾸며 접근했으나 임대인 확인 요청과 동시에 사기범이 사라졌다. 안양 범계에서는 “오늘 계약하면 집기 일체 무료 제공”이라는 비현실적 조건을 내세웠으나, 가맹본부 확인 결과 점포주 변경 승인 신청조차 없는 가짜 양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패턴은 외식업, PT샵, 네일샵, 편의점, 무인세탁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나고 있다. “너무 싼 매물”은 그 자체가 경고 신호 권리금 거래는 기본적인 절차만 지켜도 상당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점주 본인과의 실통화 및 대면 여부, 가맹본부 양도 승인 확인, 임대인 동의 여부, 계좌 실명 검증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단계다. 권리금 시장은 구조적으로 정보 비대칭이 크고 시세가 불투명하다. 이러한 취약성을 노린 사기 수법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거래 과정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의심해 보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매물 확인: www.remax.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