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2026년 4월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6% 상승했다. 수도권은 0.31% 상승했지만 지방은 0.02% 상승에 그치며 사실상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0.5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8.70% 상승하며 다시 전국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광진구 0.96%, 성북구 0.92%, 강서구 0.87%, 영등포구 0.83% 등 실거주 수요가 강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남구는 -0.22% 하락하며 일부 고가 재건축 단지는 가격 피로감과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1.38%, 구리시 1.16%, 화성 동탄구 1.13% 등 GTX·교통개선·신축 선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울산 0.37%, 전북 0.22%, 경남 0.11% 상승했지만 광주(-0.24%), 제주(-0.15%), 대구(-0.09%)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재 시장은 “전국 상승장”이라기보다는 “선별적 자산 쏠림 현상”에 가깝다. 금리가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으며,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과 공급 부족 우려가 서울 및 핵심 수도권 가격을 다시 밀어올리고 있다.
<전세>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수도권은 0.50% 상승했고 지방도 0.13% 상승하며 임대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0.66% 상승했으며 송파구 1.39%, 노원구 1.17%, 성북구 0.91%, 마포구 0.82% 등 학군·역세권·대단지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1.47%, 화성 동탄구 1.20%, 안양 동안구 1.01%, 용인 기흥구 0.92% 등 신축 선호 지역 위주 상승이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울산 0.46%, 세종 0.41%, 부산 0.27% 등이 상승했으며 제주(-0.14%)와 강원(-0.04%)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현재 공급 부족 우려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영역이다. 최근 몇 년간 비아파트 시장 위축과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가 강해졌고, 신축·대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동시에 금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다시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은 신규 입주 감소와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며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상당히 강한 상황이다.
<월세>

전국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4% 상승하며 매매·전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51%, 지방은 0.18% 상승했다.
서울은 0.63% 상승했고 노원구와 송파구는 각각 1.17%, 1.0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 0.79%, 마포구 0.80%, 종로구 0.88% 등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0.46%, 0.36%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월세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울산 0.42%, 세종 0.38%, 전북 0.31% 등이 상승했고 제주(-0.14%)는 약세를 이어갔다.
현재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화중 하나는 “전세의 월세화”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임대인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크게 받는 것보다 월세 수익 확보가 더 유리해졌고, 임차인 역시 높은 전세보증금 부담 때문에 월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종합 분석>
2026년 4월 시장은 “서울·핵심 수도권 회복”과 “지방 차별화 심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금리는 여전히 높지만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공급 부족 우려가 서울과 수도권 가격을 다시 밀어올리고 있다.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미분양 부담이 여전히 시장을 누르고 있다.
특히 지금은 단순히 “부동산 전체가 오른다”는 시대가 아니라 입지·교통·학군·신축 여부에 따라 시장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구조다. 향후 정부 정책 역시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 완화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하겠지만, 실제 공급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서울 핵심지 중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