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시장, 신사업 뛰어드는 기업들

버추얼 아이돌은 컴퓨터 그래픽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로, 실제 아이돌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팬들과 소통한다. 주로 애니메이션과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활동한다.
버추얼 보이그룹인 플레이브는 지난 3월 발매된 미니앨범 초동 판매량 56만장을 돌파하였으며, 국내 음악 방송에서 쟁쟁한 인기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1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4월 진행된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 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 하이브 재팬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VLAST Co., Ltd.

버추얼 아이돌이 인기를 끌면서 음원 플랫폼 회사, 버추얼 휴먼 제작사, IT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형성됐던 이 시장은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점점 커졌고, 국내에서는 엔터 기업을 중심으로 확장되었는데 최근 지니뮤직도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인 패러블엔터테인먼트에 지분 투자를 하며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SM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같은 대형 엔터사도 가상 아이돌 그룹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드는 등 기업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 지난 6월 공개된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SYNDI8) ⓒSupertone Inc

지금까지의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엔터사가 아닌 IT기업이 주도해 왔으나 성장 전망을 보고 대형 엔터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규모는 2028년에는 24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1년 약 2조 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인기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버추얼 아티스트를 보유한 기업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문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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